정읍시, 정신질환 당사자 ‘동료지원인’ 채용…자립과 사회참여 지원 (정읍시 제공)



[PEDIEN] 정읍시에서 정신질환을 겪고 회복한 당사자를 '동료지원인'으로 채용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동료지원인 양성 및 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된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정신질환 당사자 1명을 정식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동료지원인은 자신의 회복 경험을 녹여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채용된 지원인은 100시간의 전문 양성 과정을 성실히 이수했으며, 이달부터 상담 및 정서적 지지 등 현장 활동에 투입된다.

센터는 정신질환의 특성과 당사자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고려하여 근무 시간을 주 2시간 미만으로 조정했다. 이는 당사자가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경제적 자립과 사회 활동의 굳건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특히 고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신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정신장애인 고용률은 11.4%에 불과하여 전체 인구 고용률 63.5%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생계급여 수급률이 61.0%에 달하는 등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읍시 보건소 관계자는 동료지원 활동이 당사자에게 자신감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주는 동시에, 다른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돕고 의료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당사자의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정신건강 돌봄의 패러다임을 치료 중심에서 지역사회 회복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