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찾아가는 마을습지학교 (고창군 제공)



[PEDIEN] 전북 고창군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마을습지학교’가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상하면 용대마을, 대산면 신방마을과 산정마을, 공음면 상예마을 등 4개 마을 회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총 1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운곡습지의 사계절을 담은 영상 감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환경 동화책을 활용한 올바른 분리수거 교육과 마을 습지 보전에 대한 염원을 담는 ‘소망 보자기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각 마을이 가진 독특한 습지 자원과 생태적 특성을 조명하는 맞춤형 교육이 주민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겨울철 큰고니 서식지인 용대저수지, 청보리밭과 예산저수지가 다양한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상예마을 등 각 마을의 습지가 지닌 고유한 가치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배우며 주민들의 마을에 대한 자부심은 한층 높아졌다.

용대마을 주민 A씨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마을 저수지와 하천이 소중한 생물 서식처임을 깨달았다”며 “폭염 속에서도 마을 습지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 뜻깊었으며, 앞으로 분리수거부터 제대로 실천해 깨끗한 습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나윤옥 세계유산과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들 덕분에 마을 습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습지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람사르습지도시 고창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