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가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객관적 지표 마련에 나섰다.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연구용역 보고회에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표준지표를 바탕으로 김해시 생활환경의 아동친화적 인식 수준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향후 아동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5월 26일부터 관내 아동, 보호자, 아동관계자 27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 6대 영역인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 각 영역에 대한 만족도와 요구사항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아동친화 6개 영역 모두 만족도가 상승하며 전반적인 체감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해시 아동들의 정책 체감도에서 '안전과 보호' 영역은 2023년 조사 대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참여와 존중' 영역은 상대적으로 정체된 경향을 보였다.
보호자의 정책 체감도는 전 영역에서 아동보다 큰 폭으로 고르게 상승했다. 이전 조사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느꼈던 '놀이와 문화', '안전과 보호', '교육환경' 영역에서 만족도 개선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 긍정적인 변화를 시사했다.
세부적으로는 비용과 시간에 제약 없는 놀이·문화 프로그램 제공, 아동 의견 조사 및 참여 기회 확대, 기후·환경 안전에 대한 아동 눈높이 정보 제공, 급식·영양교육 등 식생활 지원, 통학로 주변 안전 환경 정비 등이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정책으로 꼽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정책 성과가 아동보다 보호자에게 더 크게 체감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향후 아동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내며 추진 결과를 점검하는 상시 참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동들의 체감도가 낮은 영역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최종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고,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 갱신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주 시 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는 김해시 아동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객관적인 삶의 질을 파악한 뜻깊은 기회"라며 "발굴된 제안과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모든 아동이 차별 없는 권리를 누리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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