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국가 핵심 물류거점 철도망 구축에 총력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특례시가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트라이포트 물류망 구축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현재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서울까지의 이동 시간을 2시간 20분대로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호원 창원시 제2부시장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김태병 철도국장과 면담하며 지역 핵심 현안인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와 'CTX-진해선'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창원시는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임에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동대구 구간은 고속전용선으로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지만, 동대구~마산 구간은 일반선으로 1시간 10분이 걸려 수도권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러한 격차는 청년 인구 유출과 기업 경쟁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사업이 이 문제를 해결할 핵심 대안임을 강조했다. 사업 추진 시 수도권과의 접근성 격차가 해소될 뿐만 아니라, 대구-창원-부산으로 이어지는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핵심 거점항만으로 육성 중인 진해신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TX-진해선'의 국가계획 반영도 필수적이라고 건의했다. 현재 운영 중인 부산신항선은 향후 이용 수요 증가와 항만 확장으로 인해 선로 용량 초과가 예상되며, 철도 물류 수송 확대와 북극항로 활성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까지 고려하면 현재 시설만으로는 원활한 물류 수송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진해 구도심을 통과하는 사비선은 군 수송 전용으로 운영 중이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국가 전략자산 수송 과정에서 안전성과 보안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시는 이러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CTX-진해선'은 국가 핵심 인프라인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기능을 뒷받침하는 철도망이자,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한 대체 수송망 확보 차원에서도 적기에 추진해야 할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역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 및 국가 전략사업 연계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호원 제2부시장은 "두 사업 모두 창원의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 미래 전략 실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