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개 물림 사고 발생에 대한 경북소방본부의 주의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경상북도 내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는 총 921건에 달하며, 특히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8월과 9월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도 7월까지 123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는 등, 여름철 개 물림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여름철 사고 집중 현상은 개의 스트레스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더위에 지친 개들은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어, 사고 위험 역시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경주시에서는 기르던 대형견에 물려 손을 다친 50대 여성이 발생했으며, 칠곡군에서는 이웃집 개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은 50대 남성의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개 물림 사고는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경북소방본부는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몇 가지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낯선 개에게 함부로 접근하거나 만지는 행동은 삼가야 하며, 개가 흥분한 상태일 때는 자극적인 행동을 피해야 한다. 만약 위협적인 개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즉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주변에 알려야 한다.
또한, 개에게 물렸을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내고, 출혈이 있다면 압박하여 지혈해야 한다. 이후에는 지체 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며, 사고가 심각한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성호선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개 물림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하시고, 위급한 상황 발생 시에는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