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수원 화성행궁광장에 8일 저녁, 역사의 진실을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물결이 일었다.
제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수원평화나비와 24개 단체로 구성된 수원지역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묵념을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등 기념식과 함께 풍성한 문화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기념식에서 “참혹한 고통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고 평화를 염원해 온 할머니들의 굳센 의지는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거대한 울림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원시는 그 숭고한 뜻을 이어 평화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힘찬 바람’이 되겠다”며 “할머니들의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는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로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한다.
이후 2012년 12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선포하며 세계적인 기억과 연대의 날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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