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5년간 해루질 활동 중 발생한 연안 사고로 592명이 구조되고 9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루질 관련 연안 사고는 총 422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592명이 구조됐다. 같은 기간 사망·실종자는 94명에 달했다.
사고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 지역에서 244명의 구조 인원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221명, 전남 54명, 전북 37명, 경기 25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망·실종자 역시 충남 지역이 32명으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겪었다. 강원과 경북에서 각각 9명, 전북 8명, 인천 11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고립 사고가 300건으로 전체 사고의 약 7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익수 사고는 69건, 추락 사고는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방향 상실이나 안전 우려 신고 등 사고 예방 차원의 신고도 42건 접수됐다.
하지만 사망·실종 원인으로는 익수 사고가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립 사고는 35명, 추락 사고는 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립 사고 발생 빈도는 높지만, 치명률은 익수 사고가 더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전체 해루질 사고의 55.9%에 해당하는 236건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의 야간 시간대에 집중된 점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강원 동해시와 울산 제전항에서 갯바위에서 미역 채취 중 추락하거나 떠내려가는 채집통을 주우려다 익수하는 사고로 총 9명이 사망·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에 김선교 의원은 "해루질 사고와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야간 시간대 사고 비중이 높은 수준"이라며 "출입 통제 구역 관리 강화, 안전 시설 확충, 야간 순찰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안전 관리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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