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미래 설계” 광산구 송정1동 주민 공론장 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산구 제공)



[PEDIEN] 광주 군공항 부지 인근 마을인 송정1동이 800조 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앞두고 지역 미래 설계에 나선다. 송정1동과 주민자치회는 오는 12일과 19일 송정다누리센터에서 ‘국가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주민 공론장’을 연다.

정부가 국가 반도체 산단 후보지로 지정한 광주 군공항 부지와 맞닿은 송정1동은 향후 반도체 팹 구축과 산단 조성이 본격화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론장은 이러한 변화를 미리 내다보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미래를 선제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총 40여 명의 주민, 청소년, 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론장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2일 열리는 1차 공론장에서는 국가 반도체 산단 조성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이 공유된다. 이 사업이 광산구와 송정1동에 가져올 변화와 기대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용 창출 및 정주 환경 개선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어 19일 열리는 2차 공론장에서는 지역 인재 취업 및 인력 양성 지원 방안, 교통·주거·생활 기반 시설 확충 계획, 원주민과 신규 유입 인구 간 상생 방안,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송정1동 주민자치회는 공론장에서 모아진 주민들의 숙의 결과를 정리해 광주광역시와 국가 반도체 산단 조성 사업 관계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영철 송정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공론장이 지역 미래 설계에 주민 목소리를 담는 숙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산업을 넘어 살기 좋은 미래 도시를 설계할 시민들의 사회적 대화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