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정책공유회 개최… 16개 최종 안건 상정 (성북구 제공)



[PEDIEN] 서울 성북구가 아동과 청소년의 실질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를 통해 총 16건의 최종 안건을 확정하고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8월 1일 열린 정책공유회는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의 핵심적인 행사로,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이 제도는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고 당사자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관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66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제안들은 실무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사업의 적정성, 법령 저촉 여부,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월곡청소년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정책공유회에는 사업 제안자와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등 6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논의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선정된 사업들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7개 그룹으로 나뉘어 원탁 토의를 통해 제안 내용을 구체화하고 유사 사업을 통합하는 등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토의 과정을 통해 부서 검토 결과를 반영한 안건은 더욱 실행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수정·보완이 필요한 제안 역시 보완 작업을 거쳐 최종 안건으로 발전했다. 그 결과 ‘FUN SPORTS', ’ 청소년 여름 축제 Summer Beat' 등 실현 가능성과 파급력이 높은 총 16개의 안건이 최종적으로 상정됐다.

상정된 16개 사업은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사전 투표와 9월 5일 열리는 참여예산제 총회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시행 사업으로 확정된다. 확정된 사업들은 내년도 성북구 예산 편성에 반영되어 실제 정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과정 자체가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2026년에는 국내 최초로 4차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구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