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폭염 총력 대응… (서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서대문구가 폭염에 맞서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고 수준의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에어돔형 놀이터 ‘해피소’를 비롯해 AI·IoT 기반 돌봄 시스템까지 총동원하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폭염 대책기간 동안 폭염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며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대응을 펼친다.

주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시설 등 총 140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그늘막 153개소와 스마트쉘터 9개소를 설치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SNS와 스마트 홍보판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홍제동 ‘신기한놀이터’에 조성된 전국 최초의 에어돔형 놀이터 ‘해피소’다. 이곳은 냉난방이 가능한 에어돔과 쿨링포그 시스템을 갖춰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 놀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7일 개장 이후 일평균 50여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계층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홀몸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 1555명을 대상으로 매일 1회 이상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재난안전도우미가 밀착 돌봄을 제공한다. 또한 AI 돌봄 로봇과 IoT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어르신 538명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119 및 의료기관과 즉시 연계하는 응급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거리 노숙인 보호 대책도 강화했다. 순찰을 통해 폭염에 노출된 노숙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수와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보호시설 입소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폭염 피해를 예방한다. 야외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휴식 시간 보장과 냉방 용품 지급 등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행정 역시 한발 앞선 대응이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