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유튜버 편집 교육 (진천군 제공)



[PEDIEN] 충북 진천군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유튜브 세상에 첫 발을 내디뎠다. 복지관은 시니어 유튜버 양성 교육 '소나모' 수료식을 개최하고, 참가 어르신 14명의 데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교육은 복지관 특화사업인 '영상자서전 사업'의 연장선으로, 어르신들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자신만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교육 과정에는 스마트폰 기초 활용법은 물론, 전문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캡컷'의 기초 과정까지 포함됐다.

어르신들은 돋보기안경을 쓰고 화면에 집중하며 컷 편집과 자막 삽입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들을 하나하나 익혔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완수하며 자신만의 첫 번째 영상을 완성했다. 이들이 만든 영상에는 지나온 삶의 소중한 기억과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담겼다.

교육에 참여한 최고령 수료생 최 모 어르신은 “처음에는 엄두도 못 냈지만,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니 내 손으로 직접 인생 이야기를 세상에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종욱 관장은 “5개월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주신 어르신들의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활동의 장을 지속해서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나모' 교육 수료생들이 제작한 영상은 충북영상자서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노년 삶을 응원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