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동시가 지난해 대규모 산불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 운영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산불 피해가 발생했던 남선·길안·임하·일직·임동면 5개 지역이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 시작은 남선면 행정복지센터. 이곳을 시작으로 각 면 행정복지센터에 약 한 달씩 검진기가 설치되며,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는 재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우울, 불안, 재난 트라우마 등 잠재된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검진 결과는 필요한 심리지원 서비스와 연계될 예정이다.
검진기 사용법은 간단하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화면에 제시되는 문항에 응답하면, 단 1~3분 안에 자신의 우울·불안 수준 등 정신건강 상태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검진 결과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전문 요원의 상담, 사례 관리, 치유 프로그램 연계, 나아가 정신의료기관 치료비 지원까지 맞춤형 재난 심리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산불과 같은 큰 재난을 겪은 주민들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문득 불안감이나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며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 무인 검진기를 통해 부담 없이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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