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구례군이 2026년 3월 기준 생활인구 전국 1위를 3년 연속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이자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선도 지역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구례군은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 15.8배를 기록하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생활인구를 나타냈다.
이번 성과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시작으로, 국가유산인 화엄사 홍매화를 배경으로 펼쳐진 사진콘테스트, 그리고 섬진강을 따라 만개하는 300리 벚꽃축제 등 대표적인 봄 축제들이 연이어 개최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구례군 방문객 수를 크게 늘렸다.
구례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축제 기간 동안 숙박, 음식, 전통시장, 지역 상권 이용객 증가로 이어져,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성과를 거두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생활인구 전국 1위라는 성과는 군민과 함께 만들어 온 관광정책과 지역활력 정책이 맺은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계절 관광 콘텐츠 강화는 물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귀농·귀촌 정책을 연계하여 생활인구와 정주인구를 함께 늘리의 지방소멸 극복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구례군은 지난 6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7월 말까지 553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등 실제 전입인구 증가와 생활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관광객 방문을 넘어 '머무는 인구'가 '사는 인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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