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벼 돌발병해충 방제 약제비 지원으로 안정적인 쌀 생산 총력 (영광군 제공)



[PEDIEN]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벼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벼멸구, 애멸구, 혹명나방 등 돌발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출수기 전후 강우 시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확산 우려까지 제기된다. 이에 영광군이 벼 돌발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제 약제비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총 3억 5천8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ha당 4만원, 농가당 최대 60만원까지 방제 약제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친환경 벼 재배농가 1104ha에 한정되었던 지원 대상이 올해는 국비 확보를 통해 관내 전체 벼 재배면적 약 9000ha로 대폭 확대됐다. 이는 모든 벼 재배농가가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촌진흥청 역시 잎도열병 위기관리 ‘주의’ 단계를 발표하며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영광군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친환경 재배농가를 포함한 관내 벼 재배농가, 나아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연접 시·군 경작지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사업 신청은 8월 6일까지 각 읍·면 산업개발팀에서 받으며, 대상자로 확정되면 8월 10일부터 9월 23일까지 지역 농협 및 작물보호제 취급업체에서 약제를 구입해 방제를 실시하면 된다. 농가는 PLS에 적합한 등록 약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공동방제와 개별방제를 병행해 병해충 확산을 신속히 차단할 계획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재욱 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다양해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국비 확보로 지원 대상을 관내 전체 벼 재배농가로 확대한 만큼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쌀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병해충 예찰 정보 수시 확인과 발생 초기 적기 방제를 당부하며 사업 신청부터 약제 공급, 보조금 정산까지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