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수택2동, 폐현수막으로 만든 ‘양심 장바구니’ 비치 (구리시 제공)



[PEDIEN] 구리시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양심 장바구니’를 추가로 제작해 비치했다. 지난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이 친환경 사업을 이어간다.

이번 사업은 각종 행사 후 나오는 폐현수막을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켜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순환 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되어 온 이 사업은 주민 참여를 통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장바구니 제작에는 반짇고리 동아리 회원 15명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들은 실내용 현수막 20~30장을 선별·수집해 직접 재단하고 봉제하는 과정을 거쳐 위생과 품질을 갖춘 장바구니를 완성했다. 버려질 뻔한 현수막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었다.

주민 누구나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장바구니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다음 사람을 위해 사용 후 제자리에 반납하는 ‘양심’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수택2동은 ‘양심 장바구니 사용·반납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올바른 공유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다.

조영진 반짇고리 동아리 회장은 “버려지는 폐현수막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함께 실천하고 사용한 장바구니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희 수택2동장은 “이 사업은 폐자원 재활용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 편의도 높이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생활 속 자원 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활용을 넘어선 나눔과 실천의 장바구니가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