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화성특례시가 도시 곳곳에 흩어진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연결해 시민 불편을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시는 7월 30일 시청에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토연구원의 Urban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행정 구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면적 844㎢, 인구 107만 명을 넘어선 화성시의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4개 일반구 체제로 전환되면서 분산된 도시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공부문 인공지능 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며, 시가 보유한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통합해 시정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조승문 제2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및 국토연구원, 화성시연구원, 화성산업진흥원, 화성도시공사 등 유관기관, 사업 수행사인 에쓰오씨소프트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일정을 공유했다.
사업은 2026년 7월 15일부터 2027년 1월 11일까지 180일간 진행된다. 주요 과업으로는 △Urban AI 기술 기반 민원분석·예측시스템 구축 △도시데이터 관계모델링을 활용한 이상 징후 탐지체계 구축 △데이터 연계·수집 및 도시데이터 서비스 구현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연결’과 ‘예측’이다. 기존에는 민원, 교통, 방범, 재난, 안전 데이터가 부서별 시스템에 각각 관리되어 왔다. 이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연결하면 개별 데이터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연관성을 분석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 이는 사후 대응 중심의 행정을 사전 예측과 선제 대응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63개 정보시스템 중 38개 데이터베이스를 우선 연계하고, 타 기관 데이터플랫폼의 화성시 관련 데이터도 확보해 데이터 통합·표준화·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될 서비스에는 인구 및 전입·전출 현황 지도, 지역경제·사회경제 분석 지도, 의료취약지 분석, 소음·미세먼지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15종의 도시데이터 서비스가 포함된다. 1차 사업에서는 Urban AI 기반 민원분석, 도시데이터 온톨로지 구축, 데이터 수집체계 구축 등 7대 핵심 기능을 우선 구축한다.
이후 2027년부터는 도시 상황 시나리오와 데이터 지식베이스를 고도화하고, 미연계 정보시스템까지 연계 범위를 확대해 4개 일반구 단위의 맞춤형 행정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은 “데이터는 도시가 스스로 남기는 기록이며 그 기록을 읽어내는 것이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흩어져 있던 도시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시민 불편과 도시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