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 ‘잡초에게 친절한 집’ 세밀화 프로그램 운영 (서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서대문구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생명다양성재단과 손잡고 '잡초에게 친절한 집' 세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둔다.

이태수 생태 화가가 교육을 이끌며, 참가자들은 평소 무관심하거나 제거 대상으로 여겨졌던 잡초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친다. 8월 12일, 19일,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작가 작품 소개, 잡초 관찰, 스케치, 채색, 평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사흘 중 하루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참가자들은 잡초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생태계 내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잡초를 단순히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닌, 도시 생태계를 구성하는 소중한 생명체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대문구민 10명과 일반 시민 10명을 포함한 총 20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잡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작성한 후, 8월 5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물관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는 참가자를 선발해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도시의 작은 잡초 하나도 곤충, 새, 미생물 등 다양한 생명과 연결된 생물다양성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주변 식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