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거동이 불편해 혼자 병원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든든 병원동행서비스'를 추진한다. ㈜네츠모빌리티와 손잡고 오는 8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하며, 집 안에서부터 병원 진료, 약국 방문, 최종 귀가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베드 투 베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동대문구 의료·요양 통합돌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동 제약으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선다. 전문 매니저가 이용자의 집에서 동행을 시작해 병원 접수·수납, 진료, 약국 방문까지 지원한다. 특히 계단 이동용 리프트가 장착된 휠체어 전용 차량을 이용, 보행이 어렵거나 휠체어에 의존하는 주민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동대문구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과 김원종 네츠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서비스 대상은 혼자 이동이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자로, 장애 정도가 심한 지체·뇌병변장애인과 장기요양 1~4등급자가 우선 지원된다. 1인당 연간 최대 10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이며, 기초연금 또는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이용료의 20%만 부담한다.

동대문구는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용 실적, 만족도, 개선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2027년부터는 본사업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동민 구청장은 "거동 불편으로 진료를 포기하는 주민이 없도록, 집 안에서부터 안전하게 병원과 약국까지 동행하는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과 장애인이 존엄한 삶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