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년 민간의료보험 가입률 가구 기준 . 저소득 가구 일반 가구 로 의료 안전망 양극화 현상을 보여준다 (화성시 제공)



[PEDIEN] 화성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영유아를 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 가정의 영유아 48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지역사회와 기업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의 출발선 상 건강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원 대상 가정의 영유아 1명당 약 200만원 상당의 보험료가 지급된다. 이 보험은 화성시복지재단과 동양생명이 협력해 개발한 '수호천사 꿈나무 우리 아이 보험'으로, 수술비, 입원비, 질병 및 상해로 인한 치료비 등을 보장한다. 이는 출산 초기 영유아에게 필요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았던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실제로 사업 초기부터 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수혜 가정의 부모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 아이에게 좋은 보험 하나 들어주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시에서 이렇게 큰 선물을 주니 아이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복받는 기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 다른 부모는 "분유, 기저귀 등 육아 용품 지출만으로도 벅찼는데, 아이가 아파도 병원비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사업은 화성 지역 기업인 신성이앤티의 지정기탁금 1억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아이를 위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복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의 단발성 현금 지원 정책으로는 해소하기 어려웠던 소득 격차로 인한 의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전문가들은 이를 '한 차원 진보한 정책 모델'로 주목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시가 3년 연속 출생아 수 1위라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제는 모든 아이들이 소득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영유아 보험 지원 사업을 통해 부모들이 병원비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출생아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화성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