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대 2.5m·본체 7.5m 웅장한 규모… 강동 6주 향해 서북방 322도로 건립 (이천시 제공)



[PEDIEN] 이천시가 지난 23일, 60여 년 만에 역사적인 세대교체를 이룬 새로운 장위공 서희 동상 건립 기념식을 중리동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거행했다.

이번에 새로 건립된 동상은 국가표준영정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좌대 2.5m, 본체 7.5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1965년 이천 군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졌던 옛 동상을 대체하는 것으로, 이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념식에는 성수석 이천시장을 비롯해 송석준, 김윤 국회의원, 조주환 이천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사회단체장, 이천서씨대종회 서주문 회장 및 회원 80여 명, 그리고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희 장군은 고려 시대 거란의 80만 대군 침략 당시, 탁월한 국제 정세 분석과 외교 전략, 논리와 지혜를 바탕으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강동 6주를 수복하고 8성을 쌓아 고려의 영토를 지켜낸 민족의 영웅이다. 새로 건립된 동상은 이러한 그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강동 6주가 있는 서북방 322도를 향하고 있다.

동상이 바라보는 방향 전방에는 높이 4.4m, 폭 3.3m 규모의 코르텐강 꾸밈 벽이 설치되어, 이 일대가 시민들에게 기억에 남는 사진 명소이자 역사문화 학습 공간, 나아가 도심 속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휴식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번 동상 건립과 앞으로의 지속적인 선양사업은 이천 시민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혜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도시 이천’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