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 풍덕고등학교가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초등 디베이트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캠프는 풍덕고 학생들이 직접 코치와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에게 디베이트의 기본 원리와 논리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전수하는 교육 나눔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캠프는 '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에 자동차로 등교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논제로 삼아 진행됐다. 초등학생들은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탄소 배출 문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통학 편의, 안전, 대중교통 여건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논제를 심도 있게 탐구했다.
이후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나뉘어 자료를 수집하고, 입론과 질문, 반박 및 최종 변론에 참여하는 '퍼블릭 포럼' 형식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타당한 근거를 들어 표현하는 방법을 익혔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2025년 캠프에서 코치로 활동했던 풍덕고 3학년 학생 6명이 선배 멘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풍부한 토론 경험과 성숙한 태도를 갖춘 이들은 후배 코치들의 준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활동 구성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캠프 진행 동안 각 모둠의 수업 흐름과 초등학생들의 참여 상황을 점검하며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발휘했다.
풍덕고 학생들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초등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였다. 캠프 준비 및 운영 과정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순수한 열의와 자발성, 성실함과 책임감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역량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진정한 재능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언니들이 정말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디베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맛있는 간식도 먹고 선물도 받아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는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초등학생의 질문과 반응을 통해 고등학생 또한 새로운 배움을 얻는 상호 성장의 장이 되었다. 서로 다른 연령의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배려와 존중,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풍덕고 김상근 교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나눔과 책임의 가치를 실천하고, 초등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세계시민 의식을 기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풍덕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역량을 지역 사회와 나누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연계형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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