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6 TPO 한국 지역회의 개최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시가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와 함께 ‘2026 TPO 한국 지역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지난 23일부터 1박 2일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국내 TPO 회원도시 13곳과 민간회원, 관광기업 관계자, 초청 연사 등 5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회의는 국내 회원도시 간 관광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TPO 총회에서 2027년 제13차 TPO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김해시는 이번 한국 지역회의를 통해 TPO 공동회장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적인 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회의 첫날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는 TPO 사무국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 보고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별 브리핑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관광 정책의 최신 동향과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을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김해시와 제주도가 각각 ‘문화유산과 지역관광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해시는 수로왕릉과 한옥체험관 등 역사문화 자원이 밀집한 왕릉길 일대를 중심으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원도심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전환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제주도는 지역 고유의 자연·문화 자원과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과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을 공유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의 심연지 실장은 ‘데이터로 보는 여행 수요와 로컬관광’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최신 여행 트렌드와 지역 고유 콘텐츠를 실제 관광 상품으로 연결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둘째 날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과 수로왕릉 등 김해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2천 년 가야 역사문화와 김해만의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김해시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2027년 TPO 총회 개최도시로서의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재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해시는 이번 지역회의를 계기로 국내 회원도시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오는 9월 대만 타이중 TPO 포럼과 10월 부산 글로벌 도시관광 서밋 등 국제적인 관광 행사에 참가하며 국제 관광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7년 제13차 TPO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 운영, 관광 프로그램 개발, 회원도시 교류, 도시 홍보 등 분야별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이번 회의가 국내 회원도시들이 관광 정책과 현장 경험을 나누고 지역관광의 새로운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삶과 지역 고유의 문화,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로컬 콘텐츠 중심의 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