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구 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 10월부터 시범운영 ‘27~28 영암방문의 해’문화거점으로 키운다 (영암군 제공)



[PEDIEN] 전남 영암군이 폐산업시설인 구 대동공장을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창업 복합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10월부터 수제맥주 양조장, 농식품가공센터, 농가 레스토랑, 신활력커뮤니티센터 등 주요 시설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폐산업시설을 문화적으로 재생하고 농촌 신활력과 농촌자원 복합산업화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영암군은 10월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을 안정화하고, 2027년과 2028년 '영암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구 대동공장을 방문객이 머물고 즐기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수제맥주 양조장과 식품 공간은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문화예술아뜰리에와 대동광장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는 영암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함이다.

문화공간은 양곡창고의 외형과 내부 골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전시와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징적인 돔형 '대동라운지'는 원형을 살리고 일부 정미 설비는 전시 요소로 활용하여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간다.

하반기에는 영암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대동문화정미소-쌀랑쌀랑문화마당'을 운영한다. '낱알의 기록관', '쌀랑쌀랑 소셜다이닝', '대동에너지방앗간' 등 산업 공간의 기억을 기록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주민 참여형 장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수제맥주 양조장은 생산과 체험, 판매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양조 과정을 직접 보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다. 운영 사업자 선정과 시설 구축을 마치고 10월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다.

농식품가공센터와 농가 레스토랑, 신활력커뮤니티센터 역시 10월 시범운영을 계획 중이다. 이곳에서는 지역 농산물의 가공·상품화 및 판매 지원과 함께 주민, 청년, 액션그룹을 위한 교육 및 창업·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농산업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구 대동공장은 지역 산업을 이끌었던 역사적 공간인 만큼, 그 가치를 살리면서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방치된 공간을 철거하는 대신 주민 문화생활, 창업,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되살려 군민이 일상에서 활용하는 문화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