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구청



[PEDIEN] 밤사이 서울 동대문구에 110.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동민 구청장이 직접 침수 취약 지역을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시간당 최대 44.5mm의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구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하천 범람과 주택 침수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동대문구는 17일 오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대응에 돌입했으며, 강우량이 거세진 18일 오전 4시에는 2단계로 격상했다. 최 구청장은 밤새 강수량과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도로 통제, 배수 대응, 침수 우려 지역 예찰을 지시했다.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전 7시 30분 해제됐으나, 구는 19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10시 20분, 최 구청장은 중랑천 장안교 인근을 찾아 하천 수위와 유속, 산책로 통제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그는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강우 상황이 중랑천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해, 상류 지역 강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최 구청장은 밤사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농2동의 노후 주택을 방문했다. 이 주택에서는 빗물을 머금은 천장 일부가 내려앉고 누수가 발생해, 홀로 거주하던 주민이 119의 도움으로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구는 건축물 안전 점검을 통해 붕괴 위험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고 주민이 안심할 때까지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을 이어갈 것을 지시했다. 또한 관내 노후 주택 밀집 지역과 반지하 주택의 침수·누수 피해 여부도 함께 점검하도록 했다.

정릉천 삼일교와 제기1빗물펌프장 역시 점검 대상에 포함되었다. 최 구청장은 하천 수위와 산책로 침수 상태, 배수 펌프 가동 상황을 확인하며, 정릉천의 빠른 수위 변동성을 고려해 감시를 강화하고 물이 빠지는 대로 떠밀려온 나뭇가지와 폐기물을 신속히 정비할 계획을 보고받았다.

동대문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기상 및 하천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빗물 펌프장, 배수 시설,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천 수위가 다시 높아질 경우 산책로와 진입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다.

최동민 구청장은 “호우특보가 해제됐더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상류 지역 강우와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취약 지역을 꼼꼼히 점검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에게도 하천 수위가 안정될 때까지 산책로 이용을 자제하고, 침수나 시설 피해 발견 시 즉시 구청이나 12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