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색채와 프리다 칼로의 예술, 서울식물원에 펼쳐진다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식물원이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식물원은 미술관 - 프리다가 사랑한 식물들' 행사를 개최한다. 멕시코의 열정적인 색채와 세계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예술 세계를 식물과 자연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모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정원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식물을 매개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서울식물원의 다채로운 공간에서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프리다 칼로의 대표작 레플리카를 선보이며, 작품 속 식물과 멕시코의 자연 및 문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행사는 식물문화센터 1층 선큰가든부터 전시온실까지 이어진다. 멕시코 꽃시장의 화려한 색감과 프리다 칼로의 삶을 상징하는 '카사 아술', 멕시코 마을 축제 등을 모티브로 한 공간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수련 중심으로 연출되었던 선큰가든은 올해 멕시코 마을 축제 분위기로 전환되어 사진 촬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식물과 음악이 주는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클래식 공연, 프리다 칼로의 삶과 작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전시해설가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프리다 칼로 관련 다큐멘터리와 정원을 소재로 한 영화 상영도 예정되어 있어 예술적 영감을 더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역시 대폭 확대된다. 보태니컬 드로잉, 보자기 염색, 선캐처 및 화관 만들기 등 식물과 예술을 결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스테들러코리아와 협력하는 보태니컬 드로잉 강좌에서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식물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밖에도 식물문화센터 내 전시 공간을 따라 스탬프를 모으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스탬프 투어를 완성하며 식물전문도서관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일부 사전 신청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 박수미 원장은 “올해 행사에서는 프리다 칼로의 작품 속 강인한 삶의 의지와 생명력을 느끼고,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서울식물원에서 시민들이 새로운 영감과 활력을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행사 기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 방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식물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