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한강으로 수영하러 갈까'' 한강 수영장 밤에도 북적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서울 시민들의 여름밤 피서지로 한강 수영장이 주목받고 있다. 해가 진 후에도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뚝섬, 여의도 수영장과 잠실, 난지 물놀이장은 늦은 시간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 속 워터파크로 자리 잡은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의 야간 운영을 확대했다. 지난 7월 3일부터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난지 물놀이장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시간대에 수영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 3천 원, 청소년 4천 원, 성인 5천 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천 원, 청소년 2천 원, 성인 3천 원으로 책정되었다.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이며, 한 번의 입장권으로 온종일 이용 가능하다.

개장 이후 지난 26일간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은 총 방문객 수는 149,988명에 달한다. 가장 많은 이용객이 방문한 뚝섬 수영장은 50,819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여의도 수영장은 49,048명이 방문해 37%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광나루 수영장은 2026년 운영 시작 이후 17,398명의 이용객을 확보했으며, 난지와 양화 수영장 역시 각각 9,299명, 5,667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요를 증명했다.

서울시는 방문객들의 즐거운 피서를 위해 다채로운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뚝섬·여의도 수영장에서는 7월 18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 이동형 풀장에 얼음을 넣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얼음탕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야간 이용객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7월과 8월에는 뚝섬·여의도 수영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2026 한강페스티벌_여름의 일환으로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8월 1일과 2일 '한강뮤직퐁당'이,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8월 8일과 9일 '한강얼쑤퐁당'이 개최될 예정이다. 라이브 버스킹 공연은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격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와 쾌적한 환경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6개 수영장·물놀이장에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CCTV 136대를 설치했다. 이 CCTV는 위험 상황 감지 시 관리사무실 관제요원에게 경고 화면과 알람을 즉시 전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개년에 걸쳐 한강 수영장 전체 여과기 37대를 교체하는 등 수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여 수질 기준 적합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야간 수영장은 무더운 여름밤에 시민들에게 새로운 레저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안전 관리와 편의 시설, 수질 관리를 강화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