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폭염 취약계층 902가구에 냉방·여름나기 물품 지원 (강남구 제공)



[PEDIEN] 서울 강남구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강남구는 강남복지재단,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저소득 취약계층 902가구에 총 6,720만원 상당의 냉방 물품과 여름나기 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동주민센터와 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은 902곳이다. 특히 옥탑방, 지하주택 거주자와 고독사 위험 가구, 거동 불편 주민 등 주거 및 건강 취약 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가구별 주거 환경과 설치 여건을 면밀히 파악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배송하거나 설치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물품 목록은 벽걸이 에어컨 15대, 제습기 12대, 서큘레이터 30대, 탁상용 선풍기 45대 등 냉방기기와 함께 혹서기 키트 800개로 구성된다. 혹서기 키트에는 사골곰탕, 소고기죽, 누룽지 등 즉석식품과 미니 선풍기, 쿨스카프, 쿨토시, 모기 기피제 등 총 9가지의 여름 필수품이 담겼다.

지난 7월 14일, 삼성1동주민센터에서 열린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에서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취약계층을 위한 혹서기 키트를 직접 포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강남구에는 5천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되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폭염은 취약계층의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동주민센터와 복지기관의 발굴 노력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냉방 물품을 신속히 전달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물품은 7월 6일부터 각 가구에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