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창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이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친환경 장례문화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이 정책은 정부의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정책을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2026년 4월, 플라스틱 원천 감량과 순환 이용 확대를 골자로 하는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정책을 발표하고 다회용기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순창군은 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장례식장은 수많은 조문객이 이용하는 만큼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시설이다. 순창군보건의료원은 일회용 식기 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초기에는 상조업체의 반입 문제, 장례도우미들의 업무 부담, 이용객들의 불편에 대한 우려 등 여러 어려움이 존재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안내와 설명 과정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노력은 뚜렷한 환경적 성과로 이어졌다. 다회용기 도입 이전에는 빈소 한 곳에서 평균 50L 종량제봉투 15개 분량의 일회용 폐기물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평균 3개 수준으로 줄어 일회용 폐기물 발생량이 80% 이상 감소했다. 이는 연간 약 12개의 종량제봉투 분량의 폐기물 감소 효과다.
순창군의 사례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은 단순한 일회용품 감량을 넘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공공시설과 각종 행사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여 친환경 생활문화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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