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시청



[PEDIEN] 김해시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종이팩 회수·재활용 자원순환 확대 사업'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지난해 10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대상웰라이프, 매일유업, 정식품, 대흥리사이클링, 한솔제지 등 관계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사업 추진의 발판이 되었다.

기존 종이팩 분리배출은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펼쳐 말리는 번거로운 과정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율이 낮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김해시는 요양시설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내용물만 비우고 배출'하는 간편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이 새로운 자원순환 모델은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광학선별기를 보유한 협약기업 대흥리사이클링의 참여로 일반팩과 멸균팩을 구분 없이 자동 선별하는 재활용 체계가 구축되었다. 이는 시민들의 분리배출 부담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행정기관, 생산기업, 재활용업체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다.

사업 참여는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김해시 공동주택 319개 단지 중 227개 단지가 사업에 참여하며 참여율은 약 71%에 달한다. 수거 실적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총 14만7789kg의 종이팩이 수거되었으며, 이 중 공동주택에서 수거된 양은 7만8930kg이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해 총수거량의 62.2%에 해당하는 9만1893kg을 수거했으며, 공동주택 수거량도 4만8190kg을 기록하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용규 자원순환과장은 “종이팩 재활용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해시가 자원순환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