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FC2008이 오는 15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창원FC를 상대로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승점제로 운영되는 리그와 달리, 이번 코리아컵은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에 임하는 양 팀의 각오는 남다르다.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김해와 창원의 맞대결은 두 지역을 잇는 터널 이름에서 유래한 ‘불모산 더비’로 불리며 오랜 시간 지역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과거 내셔널리그 시절부터 통합 K3리그 출범 이후까지, 김해는 창원FC를 상대로 21승 14무 13패의 기록으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김해는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경남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킨 바 있다.
김해의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 지난 10일 천안시티 FC와의 K리그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기 새로 합류한 곽성욱, 최원철, 홍욱현 선수가 곧바로 경기에 투입되어 중원 장악력과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이에 베카, 이강욱, 이승재 등 전방 공격진의 파괴력까지 살아나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김해는 이번 근거리 원정길에서도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한편, 안방에서 김해를 맞이하는 창원FC는 현재 K3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스쿼드를 대폭 개편한 김해의 전력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창원의 최대 과제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변수가 존재한다. 전반기 동안 창원에서 14경기를 소화한 뒤 최근 김해로 복귀한 미드필더 곽성욱의 존재다. 창원의 전력과 전술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곽성욱의 합류는 김해에 든든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곽성욱은 “불과 2주 전까지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 상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서로를 잘 아는 만큼 더 치열한 승부가 될 것 같다. 언제나 친정팀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오직 김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이고 그것이 친정팀과 팬분들을 위한 가장 큰 예의라고 생각한다. 양 팀 모두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패배가 곧 탈락으로 직결되는 코리아컵 2라운드 ‘불모산 더비’는 오는 15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김해가 승리할 경우, 다음 3라운드 토너먼트는 29일 홈구장인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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