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 채소라 더 맛있어요”… 속초시 ‘새싹농장’ 호응 (속초시 제공)



[PEDIEN] 속초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새싹농장' 프로그램이 참여 기관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흙을 만질 기회가 적은 도시 어린이들이 직접 채소를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전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채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노학동에 조성된 농장의 일정 구획을 참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정하고, 씨앗 파종부터 재배, 수확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밭 고르기, 퇴비 살포, 잡초 제거 등 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본 작업도 함께 제공한다.

올해는 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중 선착순으로 선정된 24개 기관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센터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주요 운영 사항을 안내하고, 각 기관의 체험 사진과 작물 생육 상황을 공유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참여 기관 원장들로 구성된 농장위원회를 운영하여 재배 일정과 농장 관리 사항을 논의하는 등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확한 채소는 각 가정으로 보내져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맛보도록 함으로써, 농장 체험이 가정 내 식생활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직접 기른 채소를 먹는 경험을 통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도담어린이집 오성숙 원장은 "아이들이 새싹농장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체험 활동을 좋아한다"며 "직접 기른 채소를 가정으로 보내 부모와 함께 먹어보도록 하면서 올바른 식습관 교육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를 전했다.

한 학부모는 "평소 채소를 잘 먹지 않던 아이가 직접 키운 상추와 고추를 자랑하며 스스로 맛보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자연 체험을 통해 편식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속초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송주은 센터장은 "새싹농장은 어린이들이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문화 정착을 돕는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