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주시가 2025년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운영 결과, 할당량을 초과한 배출량에 대한 부족분 구입을 완료했다. 폐수·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총 87개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한 실제 배출량이 할당량을 넘어서면서, 톤당 2만 4550원의 단가로 총 7897톤의 부족분을 구매하는 데 1억 4500만 원이 투입됐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배출권 시장에서 부족분을 구입해야 하는 제도다. 충주시의 2025년도 배출권 할당량은 7만 4881톤이었으나, 실제 배출량은 8만 2778톤으로 집계되어 7897톤의 초과분이 발생했다.
시설별로는 소각장에서 6175톤이 초과하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위생매립장이 719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배출권 시장 단가를 고려할 때, 외부 구입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향후 지자체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덕철 대기환경과장은 "매년 오르는 배출권 단가를 고려할 때 외부 구입에만 의존하는 것은 재정적 한계가 명확하다"며, "이제는 단순히 배출권을 사서 채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주도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환경기초시설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더불어, 가정 내 철저한 분리배출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소각장으로 유입되는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시민들의 생활 습관 변화가 탄소 저감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배출권 부족분 구입을 계기로 주요 배출 시설에 대한 정밀 진단 및 공정 개선, 시설별 에너지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한 감축 목표 관리, 시민 대상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 등 탄소 저감을 위한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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