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항시는 산림사업 현장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 해결에 나섰다. 조림, 풀베기, 재선충병 방제 등 다양한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산림사업 안전결의 및 특별교육'을 13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박용선 시장을 포함해 산림조합, 사업법인 관계자, 기간제근로자 등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산림사업장의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중대재해를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산림사업 현장은 급경사와 불규칙한 지형, 쓰러진 나무 등 까다로운 작업 환경으로 인해 다른 사업장에 비해 사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포항에서는 2023년 벌목 현장, 2024년 또 다른 벌목 현장, 그리고 2025년 풀베기 사업장에서 3년 연속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졌다. 이러한 반복적인 사고는 현장 안전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었다.
교육 현장에는 전문 강사가 초빙되어 산림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방법,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요령, 그리고 폭염 속 안전하게 작업하는 혹서기 안전수칙 등이 상세히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다 함께 안전 결의문을 낭독하며 무재해 사업장 조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
시는 이번 교육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월 1회 이상 안전보건협의체를 운영하여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산림사업장을 대상으로 예고 없는 불시 점검과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책임자를 위한 특임관 제도와 전문적인 안전보건 감리체계를 확대 적용하여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교육 종료 후 박용선 시장은 흥해읍 일대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곳에서 태풍이나 강풍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폈으며, 주민들이 겪는 불편 사항과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이어 인근 마을회관을 찾아 폭염 속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박용선 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하며, "아주 작은 위험 요소라도 선제적으로 찾아내 신속하게 조치하고, 현장 책임자부터 작업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사고 없는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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