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 청자 특별전과 함께 문 열어 (태안군 제공)



[PEDIEN] 충남 태안군이 증개축 사업을 완료한 고남패총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9일 재개관했다. 총사업비 87억 9300만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으로 박물관은 연면적 2265㎡ 규모로 확장되며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박물관은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새롭게 태어났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함께 유물 보관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실, 커뮤니티홀, 세미나실 등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박물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 체험, 지역 문화 활동까지 포괄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게 되었다.

특히 재개관과 함께 체험실에서는 레고 블록으로 패총 지층을 쌓아보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선사시대 조개무지를 놀이처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배우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재개관은 특별전 ‘요아량의 바다, 청자를 품다’와 함께한다. 이 전시는 안면도 고남면 앞바다인 요아량의 역사적 중요성을 조명하며,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대여한 청자상감국화여지문대접 등 총 11점의 청자 유물을 선보인다. 특별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고남패총박물관의 관람 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태안군 관계자는 새롭게 문을 연 박물관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