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주고등학교가 10일,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한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과정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과정 리더 학생과 과목별 멘토 학생들이 행사 전반을 주도하며 마련됐다. 고교학점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선택 과목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장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교과 교사와 학생 멘토가 함께하는 교과 상담 부스, 졸업생이 참여하는 진학 상담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및 생명 존중을 주제로 한 학생자치회 부스와 25개에 달하는 교과별 전시·체험 부스, 특별 부스가 마련되어 참여 열기를 더했다.
특히 교육과정 리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교육과정을 향해 3점슛 △AI vs 사람 △물리 공동체 챌린지 △선말생꿀 등 특별 부스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게임과 체험, 멘토링이 결합된 형태로 AI 리터러시와 탐구 활동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주효했다.
과목별 멘토 학생들은 선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선택 과목의 수강 방법, 학습 노하우, 학교생활 팁 등을 후배들에게 공유하며 진로 및 교육과정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1학년 김호겸 학생은 "선말생꿀 부스에서 선배들의 탐구 활동과 발표 사례를 접하며 막연했던 고등학교 생활이 구체적으로 그려졌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담당한 나윤주 교사는 "고교학점제 도입 2년 차를 맞아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스스로 이해하고 설계하는 문화가 학교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우고, 자율형 공립고 2.0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