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총 8억 9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계약원가심사는 사업 발주 전에 설계의 적정성과 공법, 물량,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과다 산정되거나 누락된 사업비를 바로잡는 사전 예방적 감사 제도다.
이번 상반기에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지방공기업에서 추진한 총 186건, 554억 6천만 원 규모의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원가심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사업 발주 단계에서부터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결과적으로 8억 9천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분야별 절감액을 살펴보면 공사 분야에서 78건에 5억 9천만 원, 용역 분야에서 67건에 2억 8천만 원, 물품 구매 분야에서 41건에 2천1백만 원이 절감되었다. 이는 전체 평균 절감률 1.57%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올해 심사에서는 관련 법령과 제도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적정 공사비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석면분담금과 임금채권부담금 등 법정부담금을 설계에 적정하게 반영하여 시공사의 법적 의무 이행에 필요한 비용을 확보하고, 과소 설계된 항목은 적정 수준으로 조정했다. 이는 공사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공사원가계산서 재료비 항목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고재처리비 일률 공제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의 일괄 공제 방식은 재료비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등 제경비와 도급금액까지 연쇄적으로 감소시켜 공사 원가를 왜곡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개선으로 계약상대자의 불이익을 예방하고 적정 공사비를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한 예산 절감에 그치지 않고, 관련 법령과 제도 변화는 물론 현장 여건까지 충실히 반영한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예산의 효율성과 공사의 품질을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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