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딸기의 유통성을 높이고 품종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핵심 유전자 탐색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딸기 과실의 단단함, 즉 경도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고 이를 조기에 선발할 수 있는 분자마커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과실 경도는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장거리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품질 요소다. 경도가 높은 딸기는 수확 후에도 쉽게 물러지지 않아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 농업기술원이 앞서 국내외 100여 개 딸기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경도를 평가한 결과, 20.0g·mm² 이상을 고경도, 15.0g·mm² 미만을 저경도로 구분했다. '환타', '예감', '산안드레아스', '알비온' 등은 고경도 품종으로, '제피르', '린', '마샬' 등은 저경도 품종으로 분류됐다.
기술원은 앞으로 고경도와 저경도 품종을 교배하여 개체별 경도 특성과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경도 관련 유전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경도 특성을 가진 딸기 개체를 실생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선발할 수 있는 분자마커 개발도 병행한다.
김동겸 연구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실 경도 관련 유전자와 분자마커를 확보하면, 저장성과 유통성이 뛰어난 고경도 딸기 신품종을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품종 육성 기간을 기존보다 2~3년까지 단축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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