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해 장마가 늦어지면서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멜론의 초기 생육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멜론은 정식 초기 생육 상태가 이후 착과 안정성과 최종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장마철 특유의 일조량 부족과 고온다습한 환경은 멜론 재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웃자람, 암꽃 고사, 착과 불량, 그리고 각종 병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7월 초 정식한 멜론은 뿌리 활착과 줄기 생장이 왕성한 때로, 토양이 과습하거나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공급할 경우 줄기와 잎이 연약해져 생육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흐린 날이 지속될 경우 토양 수분과 작물 생육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관수량과 질소 비료 공급을 평소보다 줄여 웃자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정기에는 벌을 이용하거나 인공수분을 통해 착과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착과제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등록된 약제의 표준 농도와 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과다 사용은 당도 저하 등 품질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장마철에는 노균병 등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 예방을 위해 하우스 내부를 주기적으로 예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농약 살포 시에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를 준수하고, 약제가 잎과 과실에 오래 잔류하여 약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일몰 전에 방제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순지르기, 유인, 적엽 등 작물에 상처를 내는 작업은 가급적 맑은 날씨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비로 인해 작업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상처 부위가 빠르게 건조될 수 있도록 오전 중에 작업을 마쳐 병원균 침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다솜 과채연구소 연구사는 “장마철 초기 생육관리가 멜론의 착과와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우스 내 배수와 환기, 수분 및 비료 관리를 세심하게 실시하여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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