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원과 - 남원시 기억이 예술이 되는 날 남원기록마실 행사 단체 (남원시 제공)



[PEDIEN] 남원시가 어르신들의 삶을 기리는 ‘남원기록마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열었다.

지난 19일 남원다움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나의 마을 [말:들]’ 기획전과 연계해 마련됐다. 지역 거점 기록관인 남원다움관과 남원시농촌종합지원센터가 힘을 합쳐 어르신들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기록하고, 이를 남원의 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사는 남원다움관 시설 소개를 시작으로 특별 강연, 전시 설명 및 관람, 그리고 주민들이 함께 정을 나누는 어울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는 전시에 직접 참여한 3개 마을 주민들과 청년 작가, 유관 단체 연구진 등이 함께 했다.

특히 부안군 우덕마을 박후진 사무장이 ‘마을을 기록하고 공간을 살리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서, 소박한 마을 기록이 어떻게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지 생생하게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이번 행사의 근간이 된 ‘나의 마을 [말:들]’ 전시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사라져가는 농촌의 고유문화와 지혜를 보존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민기록가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았고, 이를 남원 지역 청년 여성 작가 3명이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 작업은 세대 간의 단절되기 쉬운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원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평생 일궈온 소박한 일상은 남원의 가장 빛나는 역사이자 문화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기억을 정성껏 수집하고 보존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대 간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나의 마을 [말:들]’ 전시는 오는 9월 27일까지 남원다움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