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학촌농요 학술세미나와 정기공연, 27일 군민예술회관서 열려 (순창군 제공)



[PEDIEN] 순창학촌농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 세미나와 정기 공연이 오는 27일 순창군 군민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군민예술회관에서 '순창학촌농요의 가치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로 막을 올린다. 이윤택 학촌농요보존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영일 순창군수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 세미나에서는 최동현 군산대 명예교수의 기조 발표를 필두로 권오경 부산외대 교수, 노복순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 권도희 경북대 교수가 학촌농요의 후렴구, 음악적 특징,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각 발표에 대해 이옥희 전남대 강사, 이성초 한국교원대 교수, 양옥경 전북대 학술연구교수가 논평을 맡고, 신은주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오후 3시 35분부터 종합 토론을 이끌어간다.

이후 오후 4시에는 군민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개회식이 열리며, 순창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진안 증평농악단의 중평굿 초청 공연, 그리고 순창학촌농요보존회의 정기 공연이 순차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는 민속놀이와 유등초등학교 사물놀이, 순창국악원 민요, 유등주민자치 섹소폰 연주 등이 마련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순창학촌농요는 건곡리 학촌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토속 민요로, 논매기 소리 7곡과 뒷풀이 소리 2곡 등 총 9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일꾼들이 두 패로 나뉘어 주고받는 교환창 방식이 특징으로, 1978년 소리꾼 최재복이 마을 어르신들의 소리를 채록하고 전승한 이래 학촌농요보존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보존 및 전승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25년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학촌농요보존회의 우수상 수상과 소리꾼 최재복의 개인연기상 수상으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번 학술 세미나와 정기 공연은 순창학촌농요의 깊이 있는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 예술의 계승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