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시청



[PEDIEN]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교정시설 수감자들을 위한 군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군산 교도소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수감자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문화소외계층인 수감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공연은 딱딱한 교정 시설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클래식, 중창,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랐다. 현악 앙상블은 스콧 조플린의 ‘이지 위너스’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며 우아하면서도 경쾌한 선율을 선사했다.

이어 성악 무대에서는 혼성 중창단이 ‘행복을 주는 사람’을, 여성 중창단이 ‘에레스 투’를 부르며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찬찬찬’, ‘아모르 파티’ 등 친숙한 대중가요를 역동적인 연주로 선보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수감자들은 익숙한 곡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뜨거운 환호와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시립예술단은 ‘붉은 노을’과 ‘사랑으로’를 앙코르 곡으로 선사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수감자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익 공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