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사진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급 활동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전북지역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25.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폭염일수 또한 32일로 최근 10년 사이 세 번째로 많았다. 열대야 일수도 14.3일을 기록하며 폭염이 길게 이어지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기후 변화 속에서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한 해 동안 전북 지역에서는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이 347건에 달해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이송 인원 또한 290명으로 26.1% 늘었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60.3%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61~70세와 81세 이상이 각각 20.6%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에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56.0%에 달해,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역시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이 이어지고 있다. 5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30건의 출동으로 24명을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소방본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구급차 109대와 펌뷸런스 117대에 얼음 조끼, 생리식염수 등 폭염 대응 장비를 비치했다. 또한, 올해 신설된 폭염 중대경보 및 열대야 주의보에 대비해 현장 단계부터 적극적인 냉각처치와 수액 투여 등 응급처치를 강화하고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온열질환 관련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도착 전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하며, 중증 온열질환 발생 시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활용한 신속한 병원 선정 지원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 이오숙은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기상 현상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폭염 취약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본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쉼터 이용, 고령자 및 야외 근로자 건강 상태 수시 확인 등 생활 속 예방 수칙 실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