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남도가 AI 반려견 형태의 돌봄 로봇을 활용한 시범사업에서 독거노인의 우울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의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된 전남도는 목포 상동 임대주택 거주 독거노인 100명에게 이 로봇을 보급했다.
이 돌봄 로봇은 어르신들과 대화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식사 및 약 복용 시간 알림, 음악 감상, 체조,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했다. 사업 참여자 중 70대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80대가 25%, 60대가 21%를 차지했다. 여성 참여자 비율이 59%로 남성보다 높았다.
평소 대화 상대가 없었던 어르신들은 AI 반려견과 하루 평균 54차례 교감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콘텐츠는 트로트와 종교음악으로 나타났다. 사업 효과 분석 결과, 참여 노인들의 정신건강 상태는 눈에 띄게 호전됐다. 노인 우울척도 검사에서 우울 점수는 7.34점에서 2.74점으로 63% 하락했으며, 우울감 위험군이었던 33명 중 32명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한 '약을 제때 챙겨 먹는다'는 응답 비율이 사업 전 20%에서 사업 후 80%로 크게 상승하며 건강관리 실천율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AI 돌봄 로봇은 단순한 기계를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친구이자 건강관리 동반자 역할을 했다”고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섬 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AI 반려로봇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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