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가 가족 단위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포천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화포천 초록농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화포천 생태학습관 일원에서 열린 첫 프로그램에는 10가족 3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논에 모를 심고 고구마와 호박을 식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에 따른 국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김해시화포천습지생태관광협회가 운영을 맡았다. 시민들은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논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며 화포천의 생태환경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참가자 모집 당시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던 ‘화포천 초록농부’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6월 모내기 체험을 시작으로 7월 논습지 생물 관찰, 8월 작물 관리, 9월 허수아비 만들기, 10월 벼베기 및 수확, 11월 짚풀 공예, 12월 겨울철새 먹이 나누기 등 시기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농업과 습지가 공존하는 화포천의 생태 환경을 몸소 체험하며 생물 다양성과 습지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을에 수확한 작물과 볍씨를 겨울철새 먹이로 나누는 활동은 농업과 습지 생태계의 긴밀한 연결성을 배우고 화포천의 생태적 순환과 가치를 더욱 깊이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치균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초록농부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화포천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며 습지 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습지 보전 및 인식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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