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장애인복지관,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와 함께한 ‘넘어져도 런웨이’ 한복 패션쇼 (부여군 제공)



[PEDIEN] 장애인들이 빨간 카펫 위에서 당당한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부여에서 펼쳐졌다.

부여장애인복지관은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복지관 대강당에서 장애인 일일 모델 체험 ‘넘어져도 런웨이’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예술 활동이나 패션쇼 모델 경험이 어려웠던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무대에 오른 50명의 장애인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직접 모델로 나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이들의 성공적인 무대는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 김혜경 대표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 김 대표는 소속 모델과 스태프를 동원해 행사 기획 및 주관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전통 한복 브랜드 ‘고은자락’과 협력해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한복 의상을 무료로 지원했다.

전문가의 섬세한 손길이 더해진 맞춤형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또한 참가자들의 완벽한 변신을 도왔다. 런웨이 외에도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올 댄스 인 코리아 A2L 아이들 그룹의 역동적인 댄스를 시작으로 정우일 연주자의 전통 장구 공연, 가수 송미나의 감동적인 무대, 싸이펀 공연까지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혜경 대표는 “장애인분들이 런웨이를 걷는 경험 자체가 엄청난 자신감과 성취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며 “오늘 무대 위에서 주인공이 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험은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복지관 관계자 역시 “개관 이래 처음으로 선보인 모델 체험 프로그램과 패션쇼 무대에 참여한 장애인들과 이를 지켜본 가족들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부여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 및 문화예술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