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문화교류위원회 대표단, 김해 방문 (김해시 제공)



[PEDIEN] 인도 문화 외교의 핵심 기관인 인도문화교류위원회 대표단이 김해시를 방문해 양국 간 문화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지난 22일 김해시에 도착한 이번 대표단은 ICCR 부사무총장을 필두로 주한인도문화원장, 인도 비하르박물관 부관장, 인도 국립박물관 부학예연구관 등 인도의 문화 및 박물관 분야 최고 권위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김해시에 머물며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친다.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김해시가 소장하고 있는 서울 인도박물관 기증 유물 1194점에 대한 전문적인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한-인도 문화 교류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대표단은 체류 기간 동안 기증 유물의 진위 여부와 학술적 가치를 심도 있게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김해시가 현재 추진 중인 ‘김해인도문화교류관’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향후 전시 기획 및 효율적인 운영 방향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해시와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문화원 간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인도 관련 학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양국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김해시는 지난 2021년 ICCR, 주한인도대사관과 문화 교류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인도 정부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인도 정부가 기증을 검토 중인 유물 200점의 목록을 전달받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 협력은 한층 더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김해시는 이번 ICCR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인도 문화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향후 김해인도문화교류관 운영, 학술 연구,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진용 김해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ICCR 대표단 방문은 2천 년 전 허왕후의 인연을 바탕으로 한 김해와 인도의 문화 교류 협력 폭을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유물의 학술적 가치 제고는 물론, 두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컬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