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름철 호우·산사태 대응 합동 훈련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여름철 집중호우와 산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광주시의 실전 훈련이 본격화됐다. 광주시는 지난 13일 광산구 임곡동 용진육아원 일대에서 관계기관 합동 풍수해 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산사태 취약 지역에서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훈련 현장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소방안전본부, 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자율방재단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 상황을 가정, 예보 발령부터 주민 대피, 그리고 응급 복구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재난 대응 절차를 면밀히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산사태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과정과 관계기관 및 주민들에게 실시간 상황을 전파하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살펴졌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새롭게 도입된 재난 대응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있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지휘권을 강화하는 ‘동장의 대피명령권’ 절차를 숙달했으며, ‘주민대피지원단’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대피를 돕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대피 시스템의 실질적인 작동 방식을 점검했다. 또한, 산사태로 인한 토사 유출 및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방수포를 씌우고 흡수성 마대를 설치하는 등 현장 대응 단계에서 필요한 응급 조치 사항들을 차례로 점검하며 실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광주시는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예방적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합동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점검과 훈련을 통해 빈틈없는 재난 관리 체계를 상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