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 동시 진단키트, 현장 공식 적용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을 동시에 판별하는 이중 신속진단키트가 올해부터 현장에서 공식 활용된다. 이는 사과와 배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두 가지 병해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기존에는 정확도가 높았던 유전자 증폭 분석법이 있었지만, 전문 분석기기가 필요해 현장에서 즉시 진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지난해 개발된 이중 신속진단키트는 별도의 기기 없이 10분 이내에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검출 민감도가 107 CFU/ml 수준으로, 병원균 밀도가 높은 5월부터 7월 사이 다발생기에 효과적이다.

올해 관련 국가 지침에 이 진단키트가 정식 반영되면서 현장 활용을 위한 공식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본격적인 병해 발생 시기를 앞두고 예찰 효율을 높여 신속한 초기 방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연은솔 연구사는 “이중 신속진단키트의 공식 활용으로 과수화상병 등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해 병해충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