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서교사들, ‘AI시대, 독서인문교육’ 방향 논하다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전라남도교육청이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사서교사들의 역할 재정립에 나섰다. 지난 11일 나주에서 도내 사서교사 148명이 한자리에 모여 AI 시대 독서인문교육의 방향과 학교도서관의 미래를 논의하는 정책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급변하는 미래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사고력과 상상력, 비판적 문해력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학교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배움과 토론, 협력이 이루어지는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연찬회에서는 특히 작은학교와 사서교사 미배치 학교가 많은 전남 지역의 특수한 여건 속에서 학교도서관 운영의 어려움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학교도서관 담당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수업 및 사서교사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전남교육청은 그동안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사서교사들은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과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힘써 왔으며, 특히 작은학교 연합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지역 현장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권역별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작은학교 연합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서교사와 교과교사가 협력하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연구회를 지난해 3팀에서 올해 9팀으로 대폭 확대 운영하며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는 AI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함양하는 데 학교도서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연찬회에 참석한 한 사서교사는 "미래 사회 교육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학교도서관의 역할 변화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며 "사서교사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미래 사회 학교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사유의 힘과 상상력을 키우는 배움의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애쓰는 사서교사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교도서관 중심 독서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