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가 고령층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문화 공연과 안전 교육을 결합한 '더 안전한 2026 충청남도 일상안심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부여군에서 내디뎠다. 고령 보행자 사망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노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방식이 주목받는다.
지난 11일 부여노인대학 대강당에는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행사는 총 3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마당에서는 이장선 충남경찰청 교통조사계장이 '우리 동네 안전주치의'로서 부여군 내 실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고령 보행자 안전 수칙을 강연했다. 딱딱한 강의 대신, 현실적인 이야기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두 번째 마당에는 가수 박현빈이 '안전 스타'로 깜짝 등장했다. 신나는 히트곡 공연과 함께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달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세 번째 마당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안전왕 선발 퀴즈'가 진행됐다. 보행 중 주의사항을 재미있는 퀴즈 형식으로 풀어내며 어르신들이 즐겁게 안전 지식을 습득하도록 도왔다.
이날 행사는 공연과 퀴즈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채워졌다. 충남교통연수원은 보행 보조기에 야간 사고 방지용 안전등을 부착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경찰청과 부여경찰서도 홍보 물품 배부와 현장 계도 활동을 펼치며 실질적인 안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충청남도는 이번 부여군 행사를 시작으로 도비 1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동석 충남 건설교통국장은 "새로운 형태의 안전 교육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주입식 교육이 아닌, 도민이 직접 공감하고 즐기는 안전 문화 확산으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티비엔충남교통방송 라디오를 통해 도내 전역에 송출되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도민에게도 생생한 안전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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